Journal · 블로그

진료실에서 전하는 칼럼

자주 받는 질문,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수의사가 직접 정리합니다.

의료의 질과 비용 사이의 줄타기, X-ray 검사에 관한 돈 이야기

X-ray 검사(=방사선 검사)는 동물병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동물병원의 방사선 검사 장비는 이미 상향평준화된지가 좀 되어서 병원에 따른 영상의 질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검사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병원이 비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검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실 검사 자체에 대한 얘기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만, 이번에 오늘동물병원에서 방사선 검사의 비용 청구 방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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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Exosome) 치료, 좋은 게 좋은 거지…?

저는 충청도 사람이라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마인드를 늘 장착하고 살아갑니다만, 유사 제품으로 “좋아 보이는 게, 좋은 거지.”는 늘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의사 입장에서 이런 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줄기 세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수의학에서 줄기 세포를 적용해봄직한 질환이 뭐가 있는지에 대해서 써 본 적도 있었죠. 줄기세포라는 단어가 갖는 마케팅 파워는 대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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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감명깊게 읽은 논문. "한가하다"는 말은 금기일까?

이건 어떤 곳이든 다 똑같을 것 같지만, 병원에서는 특히나 의료진들 사이에서 “한가하다”는 말이 금기와 같습니다. 누군가 “오늘 좀 한가하네”라는 말을 입 밖에 낸 순간 갑자기 응급 환자들이 몰려오고, 병원이 바빠지기 시작하죠. 인턴들이 입 밖으로 “한가하다”는 말을 뱉으면 윗년차 선생님들께 구박을 받고, 환자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면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되죠. 일이 바쁘고 힘든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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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 실험실에 따른 비교 리뷰

이번 포스팅은 아마도 정말 철저하게 (가끔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수의사 선생님들을 위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의사가 아니라면 이해가 어려운 내용들이 있는데 (자세하게 풀어쓰지 않을 생각이고), 개인적인 호기심을 풀어본 걸 약간은 내돈내산 리뷰 형식으로 쓸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보호자분들이 보기엔 그닥 유용한 정보도 아닙니다(알면 흥미로울 수는 있지만, 이걸 안다한들 수의사를 믿는 것 말고 보호자분들이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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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인슐린,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까요?

당뇨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은 인슐린 사용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FDA 승인을 받은 벡사글리플로진이나 벨라글리플로진 같은 약들 덕에 고양이에서 인슐린 없이 케어를 하는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강아지 고양이의 당뇨에서 인슐린은 가장 주된 치료 방법입니다. ​ 다른 약이 그렇듯 인슐린도 유통기한이 있어서, 유통기한이 지난 인슐린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건 상식입니다만, 유통기한 내의 개봉한(=한 번이라도 약병에 주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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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포도(건포도)의 독성, 20년의 미스테리

강아지나 고양이가 포도를 먹으면 안된다는 건 이제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상식에 가까운 일이지만, 실제 포도가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독성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알려진 건 이제 겨우 20년 정도 됐을 뿐입니다. 2001년 JAVMA에 올라온 Gwalteny-Brant의 논문에서 포도나 건포도를 먹은 강아지 중에 급성 신부전이 생기는 경우가 있더라…는 보고가 있었죠. 그 이후로 실제 포도를 먹으면 문제가 된다는 케이스 보고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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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병(MMVD), 피모벤단은 언제부터 먹나요?

강아지 심장병에 대한 공부를 조금 한 보호자분들이나 수의사들에게는 제목이 조금 재미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아지 심장병(MMVD)에서 언제 피모벤단을 먹냐니, 당연히 B2 단계부터 먹는 거 아니냐…는 대답이 나올 법한 질문이기 때문이죠. B2 단계(증상은 없지만, 심장이 커진 단계)에서 피모벤단의 투약이 추천된다는 건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의 권고 사항이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할 수의사는 많지 않죠. (ACVIM 심장병 단계 구분이 무슨 얘기인가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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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심장 청진의 가치

얼마 전에 블로그 댓글로 받은 질문 중에 고양이에서는 심장 청진의 가치가 떨어지는가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수의사들 사이에서 “고양이는 건강한 경우에도 심잡음이 있을 수 있고, 심장병이 있어도 심잡음이 없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죠. 이 얘기는 꽤나 유명해서 보호자분들도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에선 심잡음이 별 문제 없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건강해도 들릴 수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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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강아지 고양이 소변 검사, 의미가 있나요?

펫 택스(Pet tax)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제품이더라도 반려동물용으로 나온 제품은 가격이 더 비싸다는 걸 뜻하는 말이죠. 이 말을 들으면 항상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강아지 고양이용 소변 검사 키트입니다. 동물병원에 강아지 고양이를 데리고 가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소변을 이용해 검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집에서 하는 건강검진이라는 명목으로 판매 되고 있는 제품들이죠. 그럴듯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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