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블로그

진료실에서 전하는 칼럼

자주 받는 질문,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수의사가 직접 정리합니다.

금보다 비싼 지푸라기, 삼스카(톨밥탄)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싼 약은 꽤 많습니다. 당장 피모벤단만 해도 5mg짜리 한 정의 가격이 금 5mg보다 비싸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비싼 약 중에서도 특히 비싸기로 유명한 삼스카(성분명 톨밥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삼스카(성분명 톨밥탄)는 병원마다 청구가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30mg짜리 한 정에 적게는 2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 정도까지 하는 비싼 약입니다. 포스팅을 쓰는 현재의 금값을 기준으로 순금 30mg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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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고양이의 정맥 라인 잡기, 스탠다드를 따라서.

그깟 라인 하나 잡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여러번 글을 쓰게 될까 싶었습니다. 라인 잡을 때 쓰는 테이프를 가지고 포스팅을 했던 적도 있고, 어떤 색의 카테터로 라인을 잡아야 하나를 가지고 포스팅을 했던 적도 있죠. 어쩌면 인턴 때보다 원장이 된 지금이 라인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더 스탠다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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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을 약으로 쓰는 경우, 대변 이식(FMT)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은 어쩌면 현대에 와서 의미가 조금 달라져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똥을 실제 약으로 쓰는 경우가 빈번하게 생기고 있기 때문이죠. 흔히 변이식(FMT, 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이라고 합니다)이라고 하는 방법이 강아지와 고양이에서 치료 방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건강한 강아지나 고양이의 변을 아픈 환자에게 먹이거나, 항문으로 관장액 밀어넣듯이 대장에 직접 넣어주는 식으로 변이식을 적용합니다. (놀랍게도) 사람에서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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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렐라와 솔렌시아, 정말 안전한가요?

“선생님 강아지(혹은 고양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은 진료실에서 심심치않게 보호자분에게 듣는 질문입니다. 환자의 상황은 같을 수 있어도 보호자마다 성향과 가치관이 다르고, 더군다나 그 강아지 고양이의 보호자가 수의사라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알고 있는 전문지식의 양이 다르다보니 늘 보호자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질문은 아닙니다만, 요즘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되는 약이 생겼습니다. 국내에도 곧 정식 출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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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파절의 치료 지침과 말 못하는 동물의 서러움

강아지 고양이의 치아가 부러졌을 때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관한 치료지침은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명확합니다. 언제 어떤 치료를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보호자분의 지갑 사정과 환자의 나이나 마취 위험도 등을 고려해야하긴 하지만, 무엇이 가장 최선의 치료인지에 대해서 나름 수의사가 명확하게 보호자에게 제시할 수 있죠. 이번 포스팅은 그렇지 못한 부분에 관한 얘기입니다. 수의사도 뭘 하는 게 최선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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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이 있는 고양이의 항혈전제 투약, 꼭 해야 할까요?

소재가 없어서 최근 블로그 포스팅이 뜸해졌는데, 재밌는 논문(?)을 하나 가져와보죠(전문용어로 우라까이). JAVMA에 올라온 건데, 논문이라기보다는 오피니언에 가깝습니다. 이 오피니언의 주제는 “비대성 심근병증(HCM)이 있는 고양이에서 클로피도그렐은 얼마나 효과적인걸까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심장전문의인 마크 리시니우가 썼죠. HCM이 있는 고양이들은 병이 진행되면서 심장이 커지면, 혈전이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고, 혈전이 생기면 매우 (보통 초진에도 안락사 상담을 할 정도로) 치명적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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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마이신? 시롤리무스? 고양이 HCM 신약에 관해서

“불치병”이라는 말은 어쩐지 늘 무섭게 들립니다. 어떤 불치병은 완치가 어려울 뿐 수명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수명에 영향을 주는 병이 불치병이라면 그건 때론 시한부선고가 되기 때문에 무서울 수 밖에 없죠. 고양이의 비대성심근병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은 기대수명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불치병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로선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다는 얘기죠. 특히 HCM이 무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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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 접종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병원 인스타그램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강아지 렙토스피라를 접종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한국의 수의사에게 늘 고민이 되는 문제입니다.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강아지의 렙토스피라증 발생 보고가 있었던지라 렙토스피라 백신을 해야되는 게 아니냐며 보호자분이 먼저 물어오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동물병원은 그동안 렙토스피라 접종을 굳이 진행하지 않았는데, 최근 발병 보고가 있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최근 렙토스피라 접종에 대한 권고가 달라진 부분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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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과 파란약? 노란 카테터와 파란 카테터

이제는 고전이 된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모피어스가 주인공 네오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빨간약과 매트릭스에 그대로 남을 수 있는 파란약 중에 선택을 강요하는 장면이 나오죠. 고민 끝에 빨간약을 집은 주인공은 그동안 겪어온 자신의 삶이 사실은 허구였고, 실제 현실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저는 늘 기회만 있다면 파란약을 뭉텅이로 집어먹고 안온한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사람인데, 최근 반강제로 빨간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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