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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강아지 스케일링

귀여운 아이와 뽀뽀를 하다가도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걸 느낄 때면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강아지 스케일링입니다. 보호자님께서는 11살이면 나이가 적지 않으니, 나이가 더 많아지기 전에 스케일링을 해주고 싶다고 아이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마지막으로 2년 전에 스케일링을 했었는데, 최근 들어 부쩍 입냄새가 심해졌다고 합니다.

아이 치아 상태는 치석이 상당히 많이 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치석이 많은 것에 비해서 염증이 심하지는 않은 상태로, 치주 질환 때문에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치주 질환 여부를 확인할 때는 잇몸에 염증이 얼마나 심한지 확인하고, 마취 된 상태로 잇몸이 얼마나 내려앉았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단순히 육안 검사만으로 치주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고, 밖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치과 방사선 사진도 함께 촬영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의 스케일링은 사람처럼 단순히 스케일링이라고 하지 않고, COHAT(Comprehensive Oral Health Assessment and Treatment)라고 합니다. 스케일링을 하거나 구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신 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취했을 때, 치과 방사선 사진까지 촬영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합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치석만 제거하는 것도 아니고, 잇몸 안쪽에 붙은 플라그와 치석까지 완전히 제거합니다.

다행히 이 아이는 방사선 사진을 촬영했을 때 큰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고, 치석만 제거하고, 집에서 홈케어만 잘해주면 충분한 케이스였습니다.

이렇게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치아가 깨끗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치석과 플라그를 제거하고 나면, 집에서 홈케어를 해서 이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나이가 조금 있었지만, 마취도 부드럽게 잘 깼고, 아마 앞으로는 보호자님이랑 뽀뽀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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