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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동물병원이 고양이친화병원 인증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동물병원입니다. 오늘동물병원이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International Society of Feline Medicine)에서 인증하는 고양이친화병원 실버 등급을 받았습니다. 인증을 받은지는 좀 됐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이제야 포스팅을 올립니다. (실제 인증을 받은 건 6월 26일..)

고양이친화병원이라고 말하는 병원은 많지만, 생각보다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 충족해야하는 시설 요건 같은 것들이 나름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병원을 찾은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와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별도의 대기실을 마련해둔다든가, 혹은 예약제를 이용해 서로 시간이 겹치지 않게 한다든가 하는 시설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고양이가 다른 동물을 만나 예민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별도의 고양이 진료실이 있어야 하고, 고양이가 답답해하지 않을 충분한 넓이의 입원실이 있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의료 장비들을 충분히 좋은 것들로 준비해둬야 인증이 나옵니다.

​이렇게 인증을 받은 병원들은 ISFM의 고양이친화병원 사이트(catfriendlyclinic.org)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동물병원도 Oneul Animal Hospital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권고사항일뿐 고양이친화병원 요건에는 속해있지 않지만, 오늘동물병원은 좀 더 고양이에게 친화적인 병원이 되기 위해서 Feliway 같은 페로몬 디퓨저를 진료실에 준비해두고, 예민한 아이들을 보정할 때는 수건에 Feliway 스프레이를 이용해 조금이나마 아이가 편안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ISFM보다는 FearFree의 권고사항이기는 하지만, 진료실을 소독할 때도 냄새가 독한 락스보다는 AHP(Accelerated Hydrogen Peroxide) 같은 동물 친화적인 소독약(국내에서 안 파는 소독약…)을 사용하고, 고양이의 체온을 측정할 때도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직장 체온계보다는 귀 체온계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합니다.Previous imageNext image

펠리웨이와 귀 체온계, 냄새가 독하지 않은 소독약

병원 공간 상의 한계로 원하는 골드 등급(수술방이 2개여야 나오는 골드 등급)까지는 어려웠지만, 오늘동물병원은 한정된 자원 내에서 최대한 고양이 친화적인 병원이 되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고양이 친화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설적인 부분보다도 지속적으로 최신 고양이 수의학을 도입하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ISFM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합니다. 고양이친화병원이 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요건이 수의사는 연 35시간, 테크니션은 연 15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한다는 것이고, 병원의 의료진에게 언제든지 최신의 수의학 저널과 수의학 교과서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동물병원은 고양이친화병원 인증을 받은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새로운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환자를 위한 최선을 고민하는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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