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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먼저 처음 백신을 맞는 어린 강아지의 일반적인 동물병원 예방접종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종합백신(DHPP)을 2주 간격으로 5차까지 접종. 이후 1년에 한 번 보강 접종.
2. 코로나 장염 백신을 2주 간격으로 2차까지 접종. 이후 1년에 한 번 보강 접종.
3. 기관지염 백신을 2주 간격으로 2차까지 접종. 이후 1년에 한 번 보강 접종.
4. 인플루엔자 백신을 2주 간격으로 2차까지 접종. 이후 1년에 한 번 보강 접종.
5. 광견병 백신을 한 번 접종. 이후 1년에 한 번 보강 접종.​

경우에 따라 인플루엔자 백신을 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위와 같은 프로토콜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오늘동물병원은 이게 정말 환자를 위한 최선의 백신 프로토콜인지 고민해봤습니다.​

오늘동물병원의 강아지 백신 프로토콜은 일반적인 백신 프로토콜이 아닌 WSAVA(세계소동물수의사회)의 “2015년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백신 가이드라인“과 AAHA(미국동물병원협회)의 “2017년 강아지 백신 가이드라인“을 참고해서 정해졌습니다. WSAVA와 AAHA, 두 단체 모두 최신 수의학을 권고하는 영향력 있는 단체입니다.​

코로나 장염 백신에 관해서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내의 일반적인 예방접종 프로토콜은 최신 기준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장염 백신의 경우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병원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WSAVA와 AAHA는 코로나 백신의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AAHA에서는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개의 코로나바이러스(CCV) 백신은 추천되지 않는다. 감염이 (1)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나타나고, (2)일반적으로 6주령 이하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3) 보통 자연치유되기 때문이다.

2017 AAHA Canine Vaccination Guidelines

​6주령 미만에서는 어미에게서 전해받는 모체이행항체라는 것 때문에 예방접종에 의미가 없기 때문에 6주령 이하에서 경증으로 나타나고,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질병에 대한 백신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그래서 오늘동물병원은 일반적인 프로토콜과 다르게 코로나 백신을 환자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1년에 한번씩 보강접종을 꼭 해야할까?

1년에 한번씩 하는 보강접종도 꼭 해야하는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병원에서는 1년에 한 번씩 꼭 맞아야 한다고 하고, 어떤 병원에서는 항체가 검사에서 항체가 있으면 굳이 1년에 한 번씩 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은 백신의 보강 접종 간격을 명확하게 얘기해줍니다. 예를 들어, 종합 백신(DHPP)의 보강 접종(Booster) 기간은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마지막 기초 접종을 끝마치고, 1년 안에 종합 백신을 한 번 더 접종한다. 그 후에는 3년 간격 혹은 그보다 긴 간격으로 추가적인 보강접종을 한다.

2017 AAHA Canine Vaccination Guidelines

즉, 종합 백신의 경우 3년에 한 번 정도의 보강 접종을 권합니다. 국내에 출시된 종합백신들의 경우 제품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보강 접종이 필요한 백신이 함께 들어가있는 경우가 있어서 설명서에는 1년에 한 번씩 보강 접종하라고 나와있지만, 이 역시 수의사의 재량에 따라 충분히 다른 백신을 조합해서 커버가 가능합니다.​

백신은 부작용이 없지 않습니다. 보호자님에 따라서는 백신을 접종하고 눈 주변이 붓거나, 입술이 퉁퉁해지는 걸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백신 과민반응이라고 하는 것인데, 백신에는 이런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이에게 딱 필요한 정도의 백신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3년에 한 번으로 충분하다면 굳이 1년에 한 번씩 접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종합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들의 경우, WSAVA와 AAHA도 1년에 한 번 보강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라도 횟수를 줄여서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오늘동물병원은 간단한 예방접종도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에게 최선이 되는 방안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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